금융구조조정 비용 140조원 추정

금융구조조정 비용 140조원 추정

입력 2000-07-21 00:00
수정 200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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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구조조정비용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금융 구조조정비용을 140조원으로 전망했다.

20일 국제금융센터(소장 全光宇)에 따르면 S&P는 세계 주요국가의 금융시스템 평가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금융구조조정 비용 추정치를 종전의 120조원에서 99년 국내총생산(GDP)의 29%에 해당하는 14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기업 구조조정과 은행 자본확충이 완결되지않아 금융권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재벌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부실채권 만기연장이나 대출금 출자전환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구조조정 지연효과만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금융구조조정은 강화됐으나 대출관행 개선속도는 느리다고 평가했다.S&P는 이어 정부가 부실은행을 외국은행에 매각하는 것을 꺼려 정부투자 은행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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