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팀 ‘포스트 시어터’ 공연

다국적 팀 ‘포스트 시어터’ 공연

입력 2000-07-20 00:00
수정 2000-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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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김지영을 비롯해 미국,독일,일본 등 뉴욕대 출신 예술가들로 구성된 다국적 프로젝트 ‘포스트 시어터’가 24∼27일 홍익대앞 복합문화공간쌈지스페이스에서 멀티미디어 실험극 ‘엑자일(망명자)’을 공연한다.(02)3142-1693이민자의 대화형식을 빌어 이상과 현실,나와 타인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현대인의 내면을 위트있게 그린 이 작품은 올초 베를린에서의 초연과 뉴욕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화제작.멀티미디어 실험극이란 타이틀이 암시하듯일반적인 무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무대위에는 1인2역을 하는 배우 김지영이 앉아있고,주변에 디지털카메라와 스크린이 걸려있다.공연이 시작되면스크린에 배우의 얼굴과 관객의 얼굴이,그리고 미리 제작한 영상이 비춰지고,무대옆에 마련된 DJ박스에서는 테크노 전자음악이 굉음을 쏟아낸다.

98년 결성된 ‘포스트 시어터’는 같은 작품이라도 다른 도시,국가를 순회할때마다 다른 느낌을 추구한다.이번에 공연되는 ‘엑자일’도 베를린에서는폐쇄된 볼링장에서,뉴욕에서는 바를 공연장으로 삼아 서로 다른 모습을 부각시켰다고 한다.1시간30분의 공연뒤에 펼쳐지는 뉴욕 테크노DJ 에릭 몬스의테크노 파티도 색다른 볼거리.

이순녀기자

2000-07-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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