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신의 증시 진단/ 수급불균형 해소로 주가 탄력 받아

김경신의 증시 진단/ 수급불균형 해소로 주가 탄력 받아

김경신 기자 기자
입력 2000-07-10 00:00
수정 2000-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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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이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전후한 매물벽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를 650선까지 끌어 내리며 주식시장을 침체의 늪에 빠트렸던 수급불균형과 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투신권의 환매부담이 줄고 있는 반면 비과세신탁이나준개방형 펀드,주식형 사모펀드 등 신금융상품의 발매 허용으로 수요기반이강화되고 있다.또 채권전용펀드의 신설로 기업의 자금시장이 호전되는 가운데 금리마저 하향세를 보여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세의 흐름도 단연 저가 대형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은행·증권주를중심으로 건설·무역주까지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차트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가 120일선마저 상향 돌파해 직전 고점인 850선에 근접하고 있다.

주가상승에 필수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수반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 정배열로 향후 장세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조작 사건의 파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가 장세 전환의 분기점인 150선 아래로 밀렸다.더구나 거래량마저 줄어드는 가운데 주가이동평균선과 주가가 역배열 상태를 보이고 있어 장세반전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가 상승의 걸림돌도 있다.금융노조의 파업진행 추이와 외국인의 순매수강도 유지여부,종합주가지수 850선 위에 포진하고 있은 대기매물의 소화 등이 변수이다.

전체적으로 거래소시장의 강세와 코스닥 시장의 약세에 대비한 투자전략이유효해 보인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이사
2000-07-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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