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의 마지막 자존심’ 팀 헨만이 4일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에게 2-3(1-6 7-5 7-6 3-6 4-6)으로 무너지자영국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98·99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헨만의 탈락으로 영국은 앞으로 남은 1주일동안 그들이 그토록 공들여 가꾼 잔디코트를 고스란히 외국선수들에게 내줘야한다.독일-영국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알렌산더 포프가 8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서 나고 자란 포프를 영국인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마리 피에르스가 프랑스선수로는 33년만에 우승한것처럼 영국 역시 남자는 지난 36년 프레드 페리 이후,여자는 77년 버지니아웨이드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개방된 국내시장을 외국기업이 독식할때 종종 인용되는‘윔블던 현상’이란용어가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
한편 피트 샘프라스,안드레 아가시,마르티나 힝기스,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린제이 데이븐포트 등 외국선수들은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특히 프랑스오픈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명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하는수모를 당한 미국은무려 8명을 8강 대진표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공장 노동자인 아버지에게 테니스를 배운 세계랭킹 237위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는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98·99대회 연속 4강에 오른 헨만의 탈락으로 영국은 앞으로 남은 1주일동안 그들이 그토록 공들여 가꾼 잔디코트를 고스란히 외국선수들에게 내줘야한다.독일-영국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알렌산더 포프가 8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서 나고 자란 포프를 영국인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마리 피에르스가 프랑스선수로는 33년만에 우승한것처럼 영국 역시 남자는 지난 36년 프레드 페리 이후,여자는 77년 버지니아웨이드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개방된 국내시장을 외국기업이 독식할때 종종 인용되는‘윔블던 현상’이란용어가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
한편 피트 샘프라스,안드레 아가시,마르티나 힝기스,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린제이 데이븐포트 등 외국선수들은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특히 프랑스오픈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명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하는수모를 당한 미국은무려 8명을 8강 대진표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공장 노동자인 아버지에게 테니스를 배운 세계랭킹 237위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는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0-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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