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방의회 10곳서 21개월새 26차례 해외연수

대구·경북 지방의회 10곳서 21개월새 26차례 해외연수

입력 2000-06-30 00:00
수정 200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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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지역 시.도,구ㆍ군 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출장 등 해외나들이일정의 거의 대부분이 관광성인 것으로 시민단체 조사결과 밝혀졌다.

대구 참여연대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8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대구ㆍ경북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및 출장 내역을 정밀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관광성 연수에 지출된 비용의 환수를 촉구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참여연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위 기간동안 10개 지방의회 의회의원 161명이 모두 26차례의 해외연수나 출장에 나서 6억8백여원의 경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지역을 보면 유럽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중해 5건,북미,러시아,일본 각 3건 등의 순으로 단순시찰 형식의 여행이 대부분이다.

달성군 의회의 경우 14박15일간 여행 중 10일이 순전히 관광에 할애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부분의 지자체 의회가 일정의 반 이상을 관광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2∼3명의 공무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나타나예산의 불필요한 지출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또 해외여행에 소요된 경비의 지출 증빙서류가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더욱불신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 참여연대는 순수 관광성 경비의 환수를 각 의회에 촉구하기로했다.

참여연대는 지방의회의 전체연수 비용중 순수 관광성 경비가 대구 달서구 2,881만원,달성군 2,375만원,대구 북구 2,086만원,서구 3,205만원,수성구 3,668만원,동구 2,246만원,경북도의회 4,44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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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0-06-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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