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속개된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의 분위기는 북측의 태도에 따라 수차례 희비가 엇갈리는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 반전 거듭 박기륜(朴基崙) 남측 수석대표는 오전 회담에 앞서 “잘 될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최승철 북측 단장도 오전 회담을 마친뒤 “잘 됐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지만,결국 회담을 속개하지 못했다.우리측은 북측에 3∼4차례 회담 재개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북측은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아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예상과 달리 오후에 회담을 열지 못하게 되자,우리 대표단은 남측 취재진에“회담 상황을 장밋빛 처럼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언론이 앞서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
그러나 저녁 8시 북한 TV에서 북측이 우리측 안을 대부분 수용한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분위기는 일시에 반전됐다.
●북은 ‘결속’,남은 ‘매듭’ 오전 회담 전 환담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회담이 마무리됐음을 지칭하는 ‘결속’‘매듭’ 등의 용어를각각 구사,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대표는 “물 맑고 경치좋은 금강산에 왔는데 (이산가족들에게) 더좋은 소식을 전해주자”며 “오늘 회담을 잘 매듭짓자”고 운을 뗐다.이에최 단장은 “회담 대표들의 얼굴이 더 환해진 것 같다”며 “오늘 회담에서결속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화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기자 carlos@
●분위기 반전 거듭 박기륜(朴基崙) 남측 수석대표는 오전 회담에 앞서 “잘 될 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최승철 북측 단장도 오전 회담을 마친뒤 “잘 됐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지만,결국 회담을 속개하지 못했다.우리측은 북측에 3∼4차례 회담 재개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북측은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아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예상과 달리 오후에 회담을 열지 못하게 되자,우리 대표단은 남측 취재진에“회담 상황을 장밋빛 처럼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언론이 앞서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
그러나 저녁 8시 북한 TV에서 북측이 우리측 안을 대부분 수용한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분위기는 일시에 반전됐다.
●북은 ‘결속’,남은 ‘매듭’ 오전 회담 전 환담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회담이 마무리됐음을 지칭하는 ‘결속’‘매듭’ 등의 용어를각각 구사,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대표는 “물 맑고 경치좋은 금강산에 왔는데 (이산가족들에게) 더좋은 소식을 전해주자”며 “오늘 회담을 잘 매듭짓자”고 운을 뗐다.이에최 단장은 “회담 대표들의 얼굴이 더 환해진 것 같다”며 “오늘 회담에서결속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화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기자 carlos@
2000-06-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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