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인수戰 ‘스타트’

대우車 인수戰 ‘스타트’

입력 2000-06-26 00:00
수정 200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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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인수 참여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포드,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은 26일 1차 입찰제안서를 제출한다.대우 구조조정협의회측은 “자산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는 업체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 인수가격이 최대 변수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업계는 대우차의 자산가치를 7조∼8조원대로 보고 있다.

●참여업체 움직임/ 입찰제안서 제출을 하루 앞둔 25일 3개 업체들은 입찰제안서를 최종 점검했다.

입찰제안서 제출을 위해 포드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우차실사팀장이 25일방한했다.GM의 루디 슐레이츠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 사장도 26일 입국한다.

현대차-다임러는 다임러가 단독 인수하는 형태로 제안서를 낸다.컨소시엄에서 현대차의 지분이 19.9%지만 현대의 국내시장 독과점 문제가 걸려 외형상다임러의 단독인수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히든 카드는? GM은 인수가격과 함께 ‘장기비전 제시’에 비중을 두고 있다.포드는 ‘최상의 인수가격’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현대-다임러는 26일 있을 양측의 공동인수 합의가 결정적 대세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국내자본과 해외자본’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최대 무기라는 판단이다.

●평가작업 어떻게/ 입찰평가위원회는 오호근(吳浩根)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장과 산업·조흥·한빛은행장 등 채권단 3명,학계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입찰제안서가 접수되면 모건 스탠리,나자르 등의 컨설턴트업체가 1차 검토작업을 벌여 요약서를 작성한다.평가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27일쯤부터선정작업에 들어간다.평가는 점수제로 하지 않고,평가위원회의 독자판단에따라 결정된다.가격을 최대한 높게 받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업체는 당초 알려진 2개 업체가 아닌 1개가 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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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철기자 bcjoo@
2000-06-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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