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예술에 목말라 하던 시절 시인 김광규,영화감독 이장호,작곡가 강석희등 예술가들은 ‘괴테 인스티투트’라고 불리는 독일 문화원에서 그 갈증을풀곤 했다.문화원은 그들에게 예술과 사색의 숲이었다.인터넷 시대인 오늘날그것은 향수어린 옛 얘기가 됐지만,한 나라의 문화를 아는 데 문화원을 찾는 것만큼 유용한 것도 별로 없다.최근 나온 ‘문화원에 가면 그 나라가 있다’(여지희 지음·미래 M&B)는 국내의 외국 문화원 20곳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실용적인 책이다.
저자는 문화원을 단순한 정보 습득의 장보다는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는 열린 마당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한 예로 경기도 고양시 중남미문화원에 있는 가면관에는 인디오 가면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1만원.
김종면기자 jmkim@
저자는 문화원을 단순한 정보 습득의 장보다는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는 열린 마당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한 예로 경기도 고양시 중남미문화원에 있는 가면관에는 인디오 가면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1만원.
김종면기자 jmkim@
2000-06-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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