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신의 증시 진단/ ‘20일 주가이동 평균선’유지가 관건

김경신의 증시 진단/ ‘20일 주가이동 평균선’유지가 관건

김경신 기자 기자
입력 2000-06-19 00:00
수정 200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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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말의 종합주가지수 650선을 바닥으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며 850선까지 다달았던 거래소시장의 경우 상승폭의 절반 정도를 조정받고 있다.코스닥의 경우도 110선에서 170선까지 급등한뒤 상승폭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이달들어 2조원어치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지난주 순매도세로돌아선 가운데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않고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호재도 어느 정도 장세에 반영된 가운데 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치 못한 점도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고객예탁금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고,미수금은 여전히 8,000억원선을 유지하고 있어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의 흐름은 그동안 금융주에서 건설,무역,블루칩까지 순환매를 한후 주도주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어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지며 매기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이번주에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주가이동평균선인 750선을 유지할수 있을지의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종합주가지수가 750선 아래로 내려 앉으면 단기적으로 약세기조를 염두해 두고 보수적인 매매전략을 취해야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지수가 140선을 밑돌게 되면 다시 약세 가능성이 많아보이는데 하루거래량이 3억주선에서 2억주선으로 줄어들고 있어 매수세가 분산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단기급등→조정→혼조약세’의 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2000-06-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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