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을 향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남북 정상들의 경협확대 합의를 계기로 그동안 준비해온 대북사업 구상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북한진출 활기. 방북길에 올랐던 이원호(李源浩) 중소기협중앙회부회장이 북측과 중소기업 대북투자조사단 파견 등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특히 북한에서의 사업이 대기업보다업종이나 규모 등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아 대북진출 희망업체가 속출할 것같다.
이 부회장은 16일 “오는 8∼9월쯤 50여명으로 된 대북투자조사단을 보내기로 했으며,휴전선 근처에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과 위탁가공업 확대 등을 논의해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북측이 전자 및 IT(정보기술)분야의 개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방북조사단에 첨단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벤처기업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컴퓨터부품 업체인 ㈜IMRI 등 4개의 대북진출 기업을 지원해 온 중소기업진흥공단도 최근 ‘대북경제협력 지원센터’를 열고,중소기업의 대북 진출 상담 등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성공 확신하는 벤처업계. 의료벤처인 메디슨은 올해 안에 평양시내에 연산5,000만개의 주사기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내년까지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주사기 공장이 가동되는대로 외과용 수술도구 등 의료기구와 기초 의료기기 생산 공장을 단계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최근 평양교예단의 서울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KTB네트워크는 고려대 북한학연구소 등 북한 관련 연구기관,북한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북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벤처사업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질화된 남북한 언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구상 중이다.
남북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 개발과 통일어사전 발간이 목표다.북한과 협의는 아직 안됐지만 남북경협을 위해서는 자판과 글꼴을 지원하는폰트 등 컴퓨터 작업 교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 만반의 준비를하고 있다.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4월말 민족경제협력연합회를통해북한에 백신 견본을 전달한 뒤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천 김미경기자 patrick@
◆중소기업 북한진출 활기. 방북길에 올랐던 이원호(李源浩) 중소기협중앙회부회장이 북측과 중소기업 대북투자조사단 파견 등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특히 북한에서의 사업이 대기업보다업종이나 규모 등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아 대북진출 희망업체가 속출할 것같다.
이 부회장은 16일 “오는 8∼9월쯤 50여명으로 된 대북투자조사단을 보내기로 했으며,휴전선 근처에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과 위탁가공업 확대 등을 논의해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북측이 전자 및 IT(정보기술)분야의 개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방북조사단에 첨단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벤처기업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컴퓨터부품 업체인 ㈜IMRI 등 4개의 대북진출 기업을 지원해 온 중소기업진흥공단도 최근 ‘대북경제협력 지원센터’를 열고,중소기업의 대북 진출 상담 등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성공 확신하는 벤처업계. 의료벤처인 메디슨은 올해 안에 평양시내에 연산5,000만개의 주사기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내년까지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주사기 공장이 가동되는대로 외과용 수술도구 등 의료기구와 기초 의료기기 생산 공장을 단계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최근 평양교예단의 서울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KTB네트워크는 고려대 북한학연구소 등 북한 관련 연구기관,북한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북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벤처사업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질화된 남북한 언어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구상 중이다.
남북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 개발과 통일어사전 발간이 목표다.북한과 협의는 아직 안됐지만 남북경협을 위해서는 자판과 글꼴을 지원하는폰트 등 컴퓨터 작업 교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 만반의 준비를하고 있다.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4월말 민족경제협력연합회를통해북한에 백신 견본을 전달한 뒤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천 김미경기자 patrick@
2000-06-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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