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美국무부 자문관 문답

웬디 셔먼 美국무부 자문관 문답

입력 2000-06-17 00:00
수정 2000-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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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합] 웬디 셔먼 미 국무부 한반도정책자문관은 15일(현지시간) KBS 및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다음은 그내용을 간추린 것.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미 행정부의 평가는.

(올브라이트)국무장관의 말처럼 오늘은 진정 새로운 희망의 첫날이다.이는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인내와 지혜 그리고 포용정책이 가져다 준 위대한선물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한반도의 희망적 장래와 평화 및 안정을 창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결과와 합의를 이룩하는데 기여했다.

◆김 대통령이 북한 문제 처리에 있어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는가.

우리는 실제 북한 문제에 대한 목표와 접근 방법을 조화시키기 위해 한국및 일본과 매우 긴밀히 협의해 왔다.따라서 우리는 항상 남북한간의 정상회담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의 중심이자 가장 중요한 일부로 간주해 왔다.

◆북한 문제를 미국이 아닌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김 대통령이 실제로 성인 시절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미국은 이를 달성하는 김대통령의 접근 방법을 매우 신뢰하고 있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는 그의지혜를 입증해준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북한이 앞으로 문호를 더 개방할 것으로 보는가.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와 접촉하기로 결정했음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생각한다.김 위원장은 북한의 고립을 종식시키고 국제사회에 참여하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취했다.이번의 엄청난 남북 정상회담 뿐 아니라 미국,일본,호주,이탈리아,유럽연합(EU)의 여러 나라들과 양자 협의가 이뤄졌다.이 모든 것이고립을 종식시키고 여타 세계와 관계를 맺으려는 긍정적 조치들이다.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는 여기서 누가,누구에게 무엇을 했느냐를 따질 게 아니라 평화·안정 그리고 중대한 문제의 처리라는 전반적 목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김 대통령은 매우 현명하다.그는 이번 정상회담을 세계무대에 김 위원장을 등장시키고 국민들에게 다룰 수 있는 대화상대라는 점을 이해시키는기회로 판단했을 것으로 본다.
2000-06-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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