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박기륜(朴基崙) 사무총장은 16일 “이달안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총장은 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에 자신감을 보이며 “적십자 회담은 사무총장 등 3명이 참가하는 실무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공동선언에 8월 이산가족 상봉이 명기돼 있기 때문에 7월 중순까지는 북측과 합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총장은“김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고향방문단에는 고령의 실향민 1세대를 우선적으로 포함시킬 것이고 그외에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제3국을 통해 서신을 교환해온 이산가족들은 서로 생사가확인됐을 뿐 아니라 만남의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방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현재 고향방문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14만8,000명 정도”라고 밝히면서 “최대한 많은 실향민들을 포함시켜 지난 85년 방문 때보다는큰 규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박 총장은 “공동선언에 8월 이산가족 상봉이 명기돼 있기 때문에 7월 중순까지는 북측과 합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총장은“김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고향방문단에는 고령의 실향민 1세대를 우선적으로 포함시킬 것이고 그외에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제3국을 통해 서신을 교환해온 이산가족들은 서로 생사가확인됐을 뿐 아니라 만남의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방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현재 고향방문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14만8,000명 정도”라고 밝히면서 “최대한 많은 실향민들을 포함시켜 지난 85년 방문 때보다는큰 규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2000-06-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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