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14일 단독정상회담에는 4명의 배석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남측에선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이 대통령특보 자격으로 참석했고 청와대의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등 3명이 배석했다.북측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왼편에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만 배석했다.
일반적인 국가간 정상회담이었다면 외교부장관과 외교부의 해당 지역 국장이 배석하고 해당 지역 대사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민족 내부라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외교부·국방부장관 등은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대신 한반도 평화 정착 등 안보문제를 담당하는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임동원 특보는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을 구체화하고 주도한 남북문제의 전문가 중 전문가.김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과 90년대 초부터 고위급회담대표 등을 지내며 대북정책 기획과 회담 진행에 깊게 관여해온 전문성이 고려됐다는 후문.
북측에서 유일하게 배석한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담당비서는 대남관계와 북한 외교의 큰 틀과 집행을 총괄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 중 측근.
이석우기자 swlee@
남측에선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이 대통령특보 자격으로 참석했고 청와대의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등 3명이 배석했다.북측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왼편에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만 배석했다.
일반적인 국가간 정상회담이었다면 외교부장관과 외교부의 해당 지역 국장이 배석하고 해당 지역 대사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민족 내부라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외교부·국방부장관 등은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대신 한반도 평화 정착 등 안보문제를 담당하는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다.
임동원 특보는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을 구체화하고 주도한 남북문제의 전문가 중 전문가.김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과 90년대 초부터 고위급회담대표 등을 지내며 대북정책 기획과 회담 진행에 깊게 관여해온 전문성이 고려됐다는 후문.
북측에서 유일하게 배석한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담당비서는 대남관계와 북한 외교의 큰 틀과 집행을 총괄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 중 측근.
이석우기자 swlee@
2000-06-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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