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감사원,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사정관련 기관은 정상회담 기간을 전후해 공무원들의 복무태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9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 공무원의불미한 행동이나 안이한 업무 태도로 비위사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국내외적으로 회담의 성과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정관련 기관들이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준칙 검토 이미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 관가에는 현충일인 지난 6일 골프를 친 고위공직자가 적발되면서부터 잔뜩 몸조심을 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정상회담 전날인 오는 11일 골프장에 나갈 예정이었던 고위 공직자들 대부분은 예약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주말 예약을 끝냈던 서울 인근골프장들이 새로 예약을 받느라 분주했다고 한다.
한 고위관리는 “골프를 치는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지만 때를가려야 한다”면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아예 골프 얘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무절제한 골프장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자 골프준칙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무원이 유관기관이나 단체로부터의골프접대,근무시간 중 골프장 출입,직위를 이용한 골프장 예약을 금지한다는것이다.
■비상근무체제 정부와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평양에 체류하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갖췄다.김 대통령 부재중 국정을책임질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총리비서실내의 상황실 근무자를 늘리고각 부처와의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정부 각 부처는 장·차관의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를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갖췄다.
이도운기자 dawn@
청와대와 국무조정실,감사원,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사정관련 기관은 정상회담 기간을 전후해 공무원들의 복무태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9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 공무원의불미한 행동이나 안이한 업무 태도로 비위사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국내외적으로 회담의 성과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정관련 기관들이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준칙 검토 이미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 관가에는 현충일인 지난 6일 골프를 친 고위공직자가 적발되면서부터 잔뜩 몸조심을 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정상회담 전날인 오는 11일 골프장에 나갈 예정이었던 고위 공직자들 대부분은 예약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주말 예약을 끝냈던 서울 인근골프장들이 새로 예약을 받느라 분주했다고 한다.
한 고위관리는 “골프를 치는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지만 때를가려야 한다”면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아예 골프 얘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무절제한 골프장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자 골프준칙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무원이 유관기관이나 단체로부터의골프접대,근무시간 중 골프장 출입,직위를 이용한 골프장 예약을 금지한다는것이다.
■비상근무체제 정부와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평양에 체류하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갖췄다.김 대통령 부재중 국정을책임질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총리비서실내의 상황실 근무자를 늘리고각 부처와의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정부 각 부처는 장·차관의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를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갖췄다.
이도운기자 dawn@
2000-06-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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