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아직도 ‘불결’

공중화장실 아직도 ‘불결’

입력 2000-05-30 00:00
수정 200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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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과 태릉푸른동산,서부터미널 3곳의 화장실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수준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4∼5월 사이 고궁·공원·터미널·국립묘지 등의 공중화장실 50곳을 조사,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

공원중에는 관리인이 없고 환풍기도 작동되지 않은 태릉푸른동산 분수대 옆 화장실이 130점 만점에 최하위인 21점을 기록했다.이어 효창공원 이동식화장실은 냄새가 심하고 화장지가 없었으며 보라매·여의도공원,양재 시민의숲 화장실은 청소도구함·타월·비누가 없었고 한강시민공원의 이동식화장실은남녀구분이 돼있지 않았다.

반면 석촌호수(117점),여의도공원(116점) 등은 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터미널의 경우 서부터미널(44점)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화되고 관리상태가 열악했으나 서울고속터미널(117점),센트럴시티(113)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고궁 화장실은 모두 100점 이상을 받아 청결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19묘지·현충원 등 국립묘지 화장실에는타월과비누 등이 비치돼있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해당 화장실 관리기관 및 업체에 대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전까지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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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2000-05-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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