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野4당 내각불신임안 제출 합의

日 野4당 내각불신임안 제출 합의

입력 2000-05-24 00:00
수정 2000-05-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쿄 연합] 일본의 민주,공산,자유,사민당 등 야 4당은 23일 오전 간사장,서기국장 회담을 갖고 모리 요시로(森喜朗)내각에 대한 불신임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키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야 4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수회담을 갖고 모리내각에 대한불신임 결의안의 처리문제와 종반 국회의 대응책에 대해 협의했다.자유당이지난 4월 연립정권을 이탈한 이후 4개 야당의 당수가 회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당수회담에서는 3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총리의 추도연설이 이뤄지는 것과 때를 맞춰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등 시기를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리(森)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큰폭으로 떨어져 이번 중의원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21일 이틀 동안전국 유권자 1,993명을 대상으로 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모리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7.9%로 지난달(4월 15일) 조사에 비해 14% 포인트나하락했다.반대로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18.5% 포인트나 증가한 54.6%에이르고 있다.

유권자들은 모리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51%) ‘정치 자세를 평가할 수 없다’(36%)고 밝혔으며 지지하는 이유로는 ‘자민,공명,보수3당 연립정권이기 때문’이 31%로 가장 많았다.또 모리내각에서 평가할 수 있는 정책으로는 73%가 ‘특별히 없다’고 밝혔다.

모리 내각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요미우리는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의‘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는 발언과 총리 임시대리 취임에대한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관방장관의 설명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국민의 이같은 평가는 6월 25일 중의원선거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관측했다.
2000-05-2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