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인물/ 청와대 달려간 李仁濟고문

초점 인물/ 청와대 달려간 李仁濟고문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2000-05-24 00:00
수정 2000-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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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지난 22일 저녁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단독 면담,눈길을 끌었다.

최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입당설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총리 지명 및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등 여권내 기류 변화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고문측은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해명했다.4·13 총선이 끝나고 한번도 단독으로 만나지 않은 데다 지난8일 미국에 다녀온 뒤 귀국 인사차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의중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알려진 건 없지만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이 고문의표정은 밝았다.총무경선이 열린 의원총회장에서도 종전과 다름 없는 모습을보였다.이한동 총리 지명에 대해 탐탁치 않아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고문의 한 측근은 “정몽준 의원의 입당은 전부터 희망했으며,이 총리지명은 잘된 일이라고 누차 밝혔었다”고항간에 나도는 여러 설(說)을 일축했다.총선 이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고문이 여권 기류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05-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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