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타(미 메릴랜드 주) 함혜리기자] 다음달 15일 마침내 생명체의 신비를 담은 유전자 지도의 초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유전자에 담긴 생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인류의 대역사(大役事)인 휴먼게놈프로젝트(HGP)가 본격 착수된 지 10년 만에 중대한 결실을 보는 순간이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휴먼게놈연구소(NHGRI)의 대규모 염기서열분석팀 책임자인 제인 피터슨 박사는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6월15일 인간게놈프로젝트의 가장 중대한 결과물인 인체 염기서열 해독 초안을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 초안에는 인간 유전체 정보의 90%에 해당하는 28억개 염기쌍의 정보가 담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 DNA(디옥시리보핵산)의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작업이 16개 게놈센터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대부분의 분석자료가 수집된 상태”라며“현재는 정확한 위치를 찾고,오차를 줄이기 위한 검증작업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초안의 정확도는 99.9%(1,000개 염기마다 1개의 오차를 허용한다는뜻)에 이른다”고 말했다.
피터슨 박사는 이어 “오는 2003년이면 31억쌍의 염기서열과 10만개 유전자의 완벽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게놈 시대의 개막이 초 읽기에 들어감으로써 각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해 암,알츠하이머병 등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법을 찾아내는 ‘포스트게놈’ 연구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lotus@
유전자에 담긴 생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인류의 대역사(大役事)인 휴먼게놈프로젝트(HGP)가 본격 착수된 지 10년 만에 중대한 결실을 보는 순간이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휴먼게놈연구소(NHGRI)의 대규모 염기서열분석팀 책임자인 제인 피터슨 박사는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6월15일 인간게놈프로젝트의 가장 중대한 결과물인 인체 염기서열 해독 초안을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 초안에는 인간 유전체 정보의 90%에 해당하는 28억개 염기쌍의 정보가 담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 DNA(디옥시리보핵산)의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작업이 16개 게놈센터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대부분의 분석자료가 수집된 상태”라며“현재는 정확한 위치를 찾고,오차를 줄이기 위한 검증작업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초안의 정확도는 99.9%(1,000개 염기마다 1개의 오차를 허용한다는뜻)에 이른다”고 말했다.
피터슨 박사는 이어 “오는 2003년이면 31억쌍의 염기서열과 10만개 유전자의 완벽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게놈 시대의 개막이 초 읽기에 들어감으로써 각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해 암,알츠하이머병 등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법을 찾아내는 ‘포스트게놈’ 연구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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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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