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역점사업] 송파구

[우리구 역점사업] 송파구

심재억 기자 기자
입력 2000-05-15 00:00
수정 200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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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내집 앞은 내가 청소하자’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클린홈 운동’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는 구정 슬로건을 ‘먼지없는 송파’로 내세울 만큼 청결하고 쾌적한주민생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자치구.하지만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집앞이나 점포앞을 스스로 청소하던 분위기가 퇴조하고 미화원 감축으로 주택가 골목길까지 청소인력의 손이 미치지 못하자 지난해부터 이 운동에불을 지폈다.

운동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주택가 골목길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이웃들과의 대화도 활발해지자 주민들이 앞을 다퉈 청소대열에 가세했다.

송파구는 특히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과 상가 등관내 7만7,335가구를 대상으로 운동을 펴 청소상태가 좋고 참여율이 높은 2,943가구를 ‘클린홈’으로 지정하고 동별 우수 주민 28명을 선발,표창하기도 했다.

또 주민과 학생들이 청소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등 기대 이상으로 호응도가높자 올해는 클린홈 선발대상을 4,500가구로 늘려청소실적이 좋은 주민과학생 자원봉사자,광고물이나 전단 다량 수거자,쓰레기 불법·무단투기 신고자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우수주민 표창 대상도 140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동장이 마을 특성을 감안해 ‘클린홈 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했으며 매월 1회 동별 추진실적을 취합,이를행정실적 평가때 심사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올해 이 운동을 주민 생활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직능·자생단체들로부터도 클린홈을 추천받기로 했다.우수 참여자를 표창하고 이들에게공공용 봉투를 무료지급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연말에는 각 동별 우수사례를 취합,자료집을 발간해 주민들에게 수범사례로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송파구 전상영 재활용과장은 “클린홈운동으로 송파구가 서울의 어느 마을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곳이 됐다”며 “내년에는 6,000가구를 클린홈으로 선정하는 등 운동을 확대 심화시켜 주민들의 상시 생활운동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0-05-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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