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 SK가 특급 투수 정민태(현대)에 뭇매를 가하며 창단 첫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강혁(두산)은 극적인 연장 결승타로 기적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SK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선발 전원안타(시즌 6번째)를터뜨리며 현대를 6-5로 격파,시즌 첫 2연승했다.SK는 정민태를 6과 3분의 2이닝동안 11안타로 두들기며 6점을 뽑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다승 단독1위(5승)를 달리던 정민태는 자신의 시즌 최다인 6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2패째.
SK는 4-5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채종범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6회 등판한 고졸 신인 이승호는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4승째(다승 공동 2위).현대 심재학은 24경기째 연속 안타.
삼성은 광주에서 홈런 5발로 9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11-4로 물리치고 7연패 뒤 3연승했다.신동주는 이날 홈런 2발 등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째를 마크,탐 퀸란(12개) 스미스(10개)에 이어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9년 무명의 김인철은 3점포를 포함,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재기의 날갯짓을 했다.90년 포철공고를 거쳐 삼성에 입단한 김인철은 통산 15승(22패 5세이브)에 그치다 올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했다.김상진은 5이닝동안 3안타 4실점(2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LG에 11-10으로 승리,3연패를끊었다.두산은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강혁의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4시간27분간의 사투를 승리로 장식했다.강혁은 9회말 1사 2루에서 김재현의 굿바이 안타성 직선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수훈갑이 됐다 두산은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5-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 2사 만루에서 김민호의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대타 이도형의 짜릿한 ‘싹쓸이’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고 장원진의 중전 동점타가 이어져 연장으로 몰고 갔다.진필중은 구원승을 챙겨 10세이브포인트째로구원 단독 선두.
한화는 마산에서 댄 로마이어의 홈런 2발(9호) 등으로 롯데를 7-4로 꺾고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조규수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1자책)하며 다승 공동 선두.
김민수기자 kimms@
SK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선발 전원안타(시즌 6번째)를터뜨리며 현대를 6-5로 격파,시즌 첫 2연승했다.SK는 정민태를 6과 3분의 2이닝동안 11안타로 두들기며 6점을 뽑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다승 단독1위(5승)를 달리던 정민태는 자신의 시즌 최다인 6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2패째.
SK는 4-5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채종범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6회 등판한 고졸 신인 이승호는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4승째(다승 공동 2위).현대 심재학은 24경기째 연속 안타.
삼성은 광주에서 홈런 5발로 9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해태를 11-4로 물리치고 7연패 뒤 3연승했다.신동주는 이날 홈런 2발 등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째를 마크,탐 퀸란(12개) 스미스(10개)에 이어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9년 무명의 김인철은 3점포를 포함,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재기의 날갯짓을 했다.90년 포철공고를 거쳐 삼성에 입단한 김인철은 통산 15승(22패 5세이브)에 그치다 올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했다.김상진은 5이닝동안 3안타 4실점(2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LG에 11-10으로 승리,3연패를끊었다.두산은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강혁의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4시간27분간의 사투를 승리로 장식했다.강혁은 9회말 1사 2루에서 김재현의 굿바이 안타성 직선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수훈갑이 됐다 두산은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5-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 2사 만루에서 김민호의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대타 이도형의 짜릿한 ‘싹쓸이’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고 장원진의 중전 동점타가 이어져 연장으로 몰고 갔다.진필중은 구원승을 챙겨 10세이브포인트째로구원 단독 선두.
한화는 마산에서 댄 로마이어의 홈런 2발(9호) 등으로 롯데를 7-4로 꺾고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조규수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1자책)하며 다승 공동 선두.
김민수기자 kimms@
2000-05-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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