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열기 갈수록 뜨겁다

리눅스 열기 갈수록 뜨겁다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2000-05-02 00:00
수정 2000-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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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리눅스(Linux) 시대가 오려나.

미국 정부의 마이크로소프트(MS) 해체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MS의컴퓨터 운용체계(OS) ‘윈도’에 맞설 유일한 대안 OS로 꼽혀온 리눅스가최근 폭발적으로 대중속에 파고들고 있다.

□리눅스,리눅스…” 이달 들어 리눅스전문 벤처들이 대대적인 보급확대캠페인에 들어간데 이어 대기업들도 잇따라 리눅스 진출을 선언했다.한국리눅스협의회는 최근 한국을 ‘리눅스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연말까지 리눅스CD 100만장을 무료 배포키로 했다.현재 3%인 데스크탑PC 점유율을 연말까지10%로 늘리고 서버는 15%에서 30%로 늘린다는 게 목표.리눅스 표준 제정과한글글꼴 보급확대에도 나선다.

세계적인 리눅스업체인 미 칼데라시스템즈가 지난주 잇따라 삼성SDS,코오롱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했다.터보리눅스,수세리눅스,레드햇 등 유명 리눅스회사들이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분위기가 다르다 이전부터 리눅스는 △사실상 공짜라는 점과 △네티즌들의 공동개발에 따른 폭넓은 호환성 △낮은 하드웨어 사양에서도 작동된다는 점 등 때문에 크게 각광받았다.그러나 서버용 운용체계라는 인식이 강했고,설치가 어려워 어지간한 실력파가 아니면 ‘그림의 떡’이었다.

최근 분위기는 이와 전혀 다르다.MS 분할론이 불거지면서 리눅스업체들이‘총공격’에 나선게 기폭제가 됐으며 중소기업과 PC이용자를 중심으로 날로열기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쉬운 리눅스’를 위한 100여개 업체의노력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때문이다.

여기에 MS가 OS와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양분될 경우,리눅스용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해외 업계에서는 MS가 분할되면 전세계 PC의 리눅스 보급률이 현재의 4%대에서 순식간에10∼15%대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리눅스전문 뉴스사이트인 리눅스뱅크 김대신(金大申) 사장은 “리눅스는 가격경쟁력과 개방성·호환성 측면에서 윈도가 따라 올수 없는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MS의 위기와 우리 정부의 리눅스 육성책,사용자 저변 확대 등 요소가 결합돼 현장의 반응은 지금까지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고조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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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기자 windsea@
2000-05-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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