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 양측대표 대화록

남북 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 양측대표 대화록

입력 2000-04-28 00:00
수정 200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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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에 이어 닷새만에 다시 만난 양영식(梁榮植)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 북측 단장은 2차 준비접촉에 들어가기에 앞서 덕담을 나눴다.

김 단장은 특히 통일각을 설명하면서 ‘통일’과 관련된 화제를 유달리 많이 꺼내 앞으로의 남북회담이 통일문제에 집중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양측 대표의 대화내용을 요약한다.

■김 단장 양 선생은 통일각에 처음이지요?■양 수석 예,처음입니다.

■김 단장 통일각은 지난 85년 세운 집으로 서너달 동안 와다닥 해제껴 지은 것입니다.

건평 700㎡로 회담장,기자회견장,연회장,회담관련 방으로 돼 있습니다.

우리는 통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많습니다. 평양과 개성에 통일거리가있고 개성에는 통일 국수집이 있습니다.국가적으로 통일위업을 달성한 사람에게 주는 ‘조국 통일상’도 있습니다.이 모든 것이 조국통일에 대한 인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지은 것입니다.

■양 수석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거쳐 통일각으로 오는 길목이 새 천년한반도 평화의 길이 되도록 정상회담을 통해 활짝 열리길 바랍니다.

온 민족과 전 세계가 기대하는 만큼 결실을 거두기 위해 준비접촉에서 합의를 도출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합시다.

■김 단장 맞습니다.

■양 수석 1차 접촉이 끝나고 이웃들이 김 단장의 인상이 좋고 말씨도 부드러워 생산적인 회담 전망이 밝다고 합니다.

■김 단장 과찬입니다.1차 접촉과 관련해 좋은 반향이 많았던 것은 고무적인일입니다. 양 단장 등 남측 대표들이 수고가 많았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2000-04-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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