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86’만남 주역 인터뷰/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여야’386’만남 주역 인터뷰/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입력 2000-04-21 00:00
수정 200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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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은 “구태의연한 1인 보스정치와 계보정치 등기존 정치의 벽을 넘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면서 당내 민주화에 대해 굳은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이유는.

지금까지 우리 정치는 계파정치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더이상 이런식의 정치는 안된다는 생각이다.젊은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 계파정치를 타파하겠다는 공감대가 일찍부터 형성됐었다.지금은 이를 구체화시키는과정이다.궁극적으론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그리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것이다.또 선배의원들의 오해를 살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문제다.선배들의 경륜을 존중하겠다. ■ 여야 젊은 정치신인들이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젊은 정치인들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공동의 작업이 필요하다.오늘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을 만난 것도 그 일환이다.

■ 당내 민주화를 주장하는 다른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은.

세규합은 없다.소신껏 일하면 역할이 자연스럽게 주어질 것이다.

■ 어떤 식으로 활동을 구체화 할것인가.

당론에 무조건 따르기보단 사안에 따라 교차투표를 실행하는 등 소신있는정치를 하겠다.그러나 정치연대가 아닌 정책연대인 만큼 민감한 정치현안에대해서는 당론을 따를 것이다.그러나 정책부분에는 크로스보팅도 불사하겠다.

박준석기자 pjs@
2000-04-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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