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감시단 자원봉사자 김요한씨 체험기

부정선거감시단 자원봉사자 김요한씨 체험기

이창구 기자 기자
입력 2000-04-17 00:00
수정 200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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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흑색선전이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구태의연한 후보들을볼 때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16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 내내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에 상주하며 부정선거를 감시했던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 부정선거감시단 자원봉사자 김요한(29)씨는 16일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공선협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500여명의 후보자들로부터 ‘준법선거운동서약서’를 받았다.후보자들은 회계장부나 선거운동 일정,선거운동원 명단등을 매일 공개하기로 약속했었다.그러나 후보자들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없다.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우리를 감시하느냐’며 약속을 저버렸다.

김씨는 “후보자 사무실에서 문전박대와 욕설 듣기를 밥먹듯이 했다”면서“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준법서약서를 이미지 홍보용 정도로 치부할 만큼 애초부터 공명선거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이어 “선거사무실을 개방하지 않고 회계장부 공개를 꺼린 후보들일수록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불법행위를 더 많이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끝까지 불법사례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김씨는 13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강북 도봉 노원 성북 종로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를 밀착 감시해 금품살포와 관권 개입 등 4건의 불법사례를 적발,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씨는 투표장에 나온 젊은 유권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며 대학생들의 정치무관심도 지적했다. 강남에서 조그만 인테리어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95년에는 흥사단 청년아카데미 회장을 맡는 등 청년운동을 꾸준히 펼쳐온 김씨는 “유권자혁명은 유권자 스스로 하는 것”이라면서 “다음 선거에서도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성료

송도호 서울시의원은 19일, 건설전문회관에서 열린 저서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관악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민과 함께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송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성과를 정리한 기록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어 변화로 이어진 관악의 시간”이라며 “정치는 행정의 언어가 아니라 주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에는 주거·교통·안전·돌봄 등 관악의 주요 생활 현안을 중심으로 민원이 어떻게 구조적 문제로 해석되고 정책과 제도로 연결돼 왔는지가 담겼다. 단기 성과 나열이 아닌 지역의 축적된 과제와 이를 풀어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책은 완성이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의 정리”라며 “약속하면 지키는 정치, 책임질 수 있는 정치, 주민과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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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기자 window2@
2000-04-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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