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살해한 30대 연쇄살인 용의자 영장

5명 살해한 30대 연쇄살인 용의자 영장

입력 2000-04-15 00:00
수정 200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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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철강회사 회장부부를 살해한 범인이 충남 천안에서 붙잡혔다.

충남 천안경찰서는 14일 정두영(鄭斗永·33·전과 6범·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150의 2113)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240의 3 철강회사 DCM회장 정진태(鄭鎭泰·76)씨 집에 침입,정씨와 부인 손호석씨(73),파출부 황태순씨(50·조선족)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놀러온 손씨의 친척 김경순씨(75·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를 마구 때려 늑골을 부러뜨리는 중상도 입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0시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3가 411 박춘기씨(41·주점업)집에 침입,박씨의 처형 김업순(46·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522의 28),가정부 김태순씨(56·〃연제구 연산5동)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박씨의 부인 김필자씨(39)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인 정씨는 철강회사 회장 정씨 집에서 벤츠승용차,롤렉스시계,현금 2,000만원과 박씨 집에서 현금 3,800만원,다이아반지 등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정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천안시 원성동 김모씨(58·종이 재생산공장사장)집에서 1,000만원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2000-04-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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