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투톱’은 14일 칩거(蟄居)에 들어갔다.총선 참패의 충격이 워낙큰 탓이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사흘 쉬고 17일 출근할 것 같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그럴 조짐도 안보인다.
JP는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이날 청구동 자택에 들른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도 얼굴만 보는 정도였다.전화도 받지 않는다.그전에도 그랬듯이 외부와의 단절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JP는 3당합당 후 치른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공화계를 이끌고 참패했다.그때도 칩거에 들어갔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이 겨우 복귀시켰다.
‘꾀돌이’란 별명에 걸맞게 청와대측과 치밀한 물밑작업을 거쳐 복귀명분을 만들어냈다.이번에는 이런 역할을 해낼 적임자가 별로 없다.
JP는 고비를 맞고 있다.‘충청맹주’ 자리를 거의 상실했다.내부에서 JP를원망하며 책임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그러나 ‘정치 9단’이다.‘칩거구상’이 재기로 이어질지,2선 후퇴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총재는 이번 총선에서 중부정권 창출론을 주창해왔다.‘제2 왕건’을 자처하며 차기(次期)를 위해 달리고 있다.그러나 중부권에서 유일한 생존자다.
군사없는 장군이다.의욕을 갖고 달려온 대권가도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
이총재는 자민련을 추슬러나가야 한다.그러나 패배의식이 극도로 깔려 있다.정상분위기로 돌리기에 벅찬 형편이다.창당파가 아닌 영입파인 이총재로선위기상황이 될 수도 있다.
자민련은 다른 세력과의 연대냐,독자생존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이 대목에서 이총재의 선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민주당이든,한나라당이든,다른군소정당이든,대권행보에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JP는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이날 청구동 자택에 들른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도 얼굴만 보는 정도였다.전화도 받지 않는다.그전에도 그랬듯이 외부와의 단절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JP는 3당합당 후 치른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공화계를 이끌고 참패했다.그때도 칩거에 들어갔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이 겨우 복귀시켰다.
‘꾀돌이’란 별명에 걸맞게 청와대측과 치밀한 물밑작업을 거쳐 복귀명분을 만들어냈다.이번에는 이런 역할을 해낼 적임자가 별로 없다.
JP는 고비를 맞고 있다.‘충청맹주’ 자리를 거의 상실했다.내부에서 JP를원망하며 책임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그러나 ‘정치 9단’이다.‘칩거구상’이 재기로 이어질지,2선 후퇴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총재는 이번 총선에서 중부정권 창출론을 주창해왔다.‘제2 왕건’을 자처하며 차기(次期)를 위해 달리고 있다.그러나 중부권에서 유일한 생존자다.
군사없는 장군이다.의욕을 갖고 달려온 대권가도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
이총재는 자민련을 추슬러나가야 한다.그러나 패배의식이 극도로 깔려 있다.정상분위기로 돌리기에 벅찬 형편이다.창당파가 아닌 영입파인 이총재로선위기상황이 될 수도 있다.
자민련은 다른 세력과의 연대냐,독자생존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이 대목에서 이총재의 선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민주당이든,한나라당이든,다른군소정당이든,대권행보에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0-04-1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충격적인 ‘알몸 축제’ 근황…1만명 뒤엉키더니 ‘의식불명’ 속출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2/22/SSC_20260222134333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