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문답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문답

입력 2000-04-13 00:00
수정 200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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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12일 “예상보다 적은 재원으로도 남북경협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계는 정부나민간단체 등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에는 예전처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말했다.

●재원조달을 위한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안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경공업은 투자규모가 적어 진출이 쉽다.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남측 기업의 중장비와 북한 인력이 결합하면 큰 돈이 들지 않는다.대규모 사업은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하면 된다.남한기업의 자체 재원조달도 방안중 하나다.

●재원유치를 위해 북한 SOC 사업의 신용도나 수익성을 우리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가. 들어본 바 없다.

●재계 차원의 자체 남북경협자금도 조성할 것인가. 남북 정상회담 성과나경협추진 상황에 따라 회원사의 의견을 들어 적극 검토할 것이다.

●고향투자방문단 및 투자조사단 참여 인사와 규모는. 당초 10명을 계획했으나 북측이 4∼5명을 제시했다.투자조사단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여건과 환경조성이 진전되면 그 속도에 맞춰 할 수 있다.

●북한에 제3국과 공동진출 가능성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방문때현지 기업들이 북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남측 기업과 함께 들어가면투자위험도 줄일 수 있다.

●판문점∼해주간 도로건설만 해도 3조원이 든다는데 북한 SOC 투자비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우리의 건설 중장비를 활용하고 북한의 싼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많은 돈이 안든다고 본다.

●이번 정상회담에 경제인들이 수행하나. 아는 바 없다.정부가 결정할 일이다.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평양에 경협사무소도 설치하나. 가능성을 열어놓고있다.

육철수기자
2000-04-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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