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안양 LG와 프로축구 사상 최단시간내 최다골을 기록하는 혈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수원은 9일 열린 대한화재컵 프로축구 A조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9골을 주고받는 풍성한 골잔치를 펼친 끝에 이경우의 결승골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비탈리와 이경우가 2골씩을 넣은 삼성은 3승3패(승점 5)를 기록,탈 꼴찌 희망을 되살렸다.안양은 3승3패로 승점 6에 머물며 불안하게 지켜온 선두를 부천에게 내줬다.
수원-안양의 전반전은 1∼2분 간격으로 한골씩 주고 받는 시소의 연속이었다.전반 16분 안양 정광민이 포문을 열자 1분 뒤 수원 이경우가 동점골로 응수했고,19과 20분에는 안양 이상헌과 수원 비탈리가 한골씩을 교환했다.다시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26분.안드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자신의 시즌3호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추는 다시 안양쪽으로 기우는 듯했다.그러나 2분뒤 수원 양종후가 데니스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3번째 타이를 이뤘다.12분만에 6골이 터진 것은 83년 프로축구 출범 이래 최단시간내 최다골 기록이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을 이어가던 수원은 비탈리와 이경우가 한골씩을 추가해최용수가 한골을 더하는데 그친 안양을 1골차로 물리쳤다.
같은 조의 목동경기에서는 부천 SK가 이원식의 후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이겨 4승2패(승점9)로 조 선두에 나섰다.
B조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의 성남 경기에서는 성남이 김상식 황인수의연속골로 2-1로 이겼다.
박해옥기자 hop@
수원은 9일 열린 대한화재컵 프로축구 A조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9골을 주고받는 풍성한 골잔치를 펼친 끝에 이경우의 결승골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비탈리와 이경우가 2골씩을 넣은 삼성은 3승3패(승점 5)를 기록,탈 꼴찌 희망을 되살렸다.안양은 3승3패로 승점 6에 머물며 불안하게 지켜온 선두를 부천에게 내줬다.
수원-안양의 전반전은 1∼2분 간격으로 한골씩 주고 받는 시소의 연속이었다.전반 16분 안양 정광민이 포문을 열자 1분 뒤 수원 이경우가 동점골로 응수했고,19과 20분에는 안양 이상헌과 수원 비탈리가 한골씩을 교환했다.다시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26분.안드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자신의 시즌3호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추는 다시 안양쪽으로 기우는 듯했다.그러나 2분뒤 수원 양종후가 데니스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3번째 타이를 이뤘다.12분만에 6골이 터진 것은 83년 프로축구 출범 이래 최단시간내 최다골 기록이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을 이어가던 수원은 비탈리와 이경우가 한골씩을 추가해최용수가 한골을 더하는데 그친 안양을 1골차로 물리쳤다.
같은 조의 목동경기에서는 부천 SK가 이원식의 후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이겨 4승2패(승점9)로 조 선두에 나섰다.
B조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의 성남 경기에서는 성남이 김상식 황인수의연속골로 2-1로 이겼다.
박해옥기자 hop@
2000-04-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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