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타가트씨 기증 유물 국립대구박물관 전시

美 맥타가트씨 기증 유물 국립대구박물관 전시

입력 2000-03-30 00:00
수정 2000-03-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인 아서 맥타가트씨(85)가 50∼70년대 초반 한국에서수집한 고대토기 등 478점의 문화재를 기증함에 따라 4월7일 국내로 들여온다고 29일 밝혔다.

기증된 유물은 신라·가야·통일신라 토기 380점과 청자 8점,백자 21점,분청사기 10점 등으로 미국으로 반출된 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박물관에 보관되어왔다.

유물 가운데 토기는 대부분 경상도 일원에서 수집한 것으로 5∼6세기 신라와 가야의 구체적인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맥타가트씨는 대구 미국문화원에 근무하던 시절 한국 고대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 문화재들을 수집했으며,76∼97년에는 영남대 영문과 초빙교수로재직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유물들을 기증자의 뜻에 따라 국립 대구박물관으로 옮겨 전시 및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기증자의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한국에 초청키로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0-03-3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