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임선동· 김상엽, ‘이름값 시동’

손민한·임선동· 김상엽, ‘이름값 시동’

입력 2000-03-28 00:00
수정 200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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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던 특급 투수들이 잇따라 부활을 신고,올 프로야구 판도에 새 변수로떠오르고 있다.

재기를 예고한 투수는 손민한(25·롯데)과 임선동(27·현대) 김상엽(30·LG) 김영수(25·두산) 등.이들의 활약 여부는 팀 성적과 직결될 것으로 보여소속 구단들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고려대시절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한 손민한.97년 5억원의 파격적인 몸값으로 입단,기대를 모았으나 줄곧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이름값을 못했다.데뷔 첫 해 어깨 수술을 받고도 3년동안 19경기에서 1승2세이브(방어율 5.11)를 거둔 것이 전부다.지난해 정규리그에 등판조차 못한 그는 올 시범 3경기(11이닝)에서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1실점(방어율 0.82)으로 쾌투,이미 선발로 낙점됐다.

‘풍운아’ 임선동은 올해가 야구인생의 전환기가 될 전망.휘문고-연세대시절 150㎞의 광속구를 뿌려 일찌감치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된 인물.대학 졸업반때 지명권을 쥔 LG 입단을 거부,법정투쟁까지 벌인 끝에 LG를 거쳐 현대에둥지를 틀었으나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고심해 왔다.

LG 입단당시 7억원을 받은 임선동은 올 시범 2경기(7이닝)에서 4안타 1실점, 방어율 1.29를 마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9년 입단한 김상엽은 95년 17승을 달성하며 이상훈(당시 20승 현 보스턴)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던 삼성의 에이스.고질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던 그는 98년 3승에 그친 뒤 지난 시즌에는 단 한차례도 등판하지 못하다 지난해말 LG 포수 김동수와 맞트레이드 됐다.

김상엽은 1년7개월여만인 지난 22일 광주 해태전에 나서 3이닝동안 10타자를 상대로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에 단비가 되고 있다.

150㎞의 빠른 공을 뿌리는 국가대표출신 좌완 김영수는 97년 입단이후 3년동안 59경기에 출전,1승도 건지지 못한 채 1·2군을 오르내려 평범한 선수로전락했다. 볼은 빠르지만 컨트롤이 들쭉날쭉한 것이 흠.그러나 올 시범 3경기(11이닝)에서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이 살아나고 제구력도 안정을 찾아볼넷 단 2개에 10탈삼진 4실점,방어율 3.27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두산은 강병규의 트레이드와 이경필 박명환의 부상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가 크다.

김민수기자 kimms@
2000-03-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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