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시민이 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1,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화제다.
40대 후반의 남자로만 알려진 이 시민은 23일 오전 10시50분쯤 포항시 북구 동빈동 소재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포항협의회(집행위원장 박철수)에 1,000만원을 맡겼다.
1만원권 10묶음으로 된 현금다발을 행인에게 시켜 전달한 이 남자는 ‘포항시민이 감시자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편지만 돈다발 속에 남긴 채 자신의 신분은 일체 밝히지 않았다.
편지에는 “국민이 감시자가 되는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돈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불법선거 현장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1건당 1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선거가 끝난뒤 포상금이 남을 경우 포항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공선협 포항협의회는 이같은 사실을 중앙 공선협에 알리는 한편 기증자의뜻에 따라 이 돈을 공명정대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40대 후반의 남자로만 알려진 이 시민은 23일 오전 10시50분쯤 포항시 북구 동빈동 소재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포항협의회(집행위원장 박철수)에 1,000만원을 맡겼다.
1만원권 10묶음으로 된 현금다발을 행인에게 시켜 전달한 이 남자는 ‘포항시민이 감시자가 됩시다’라는 제목의 편지만 돈다발 속에 남긴 채 자신의 신분은 일체 밝히지 않았다.
편지에는 “국민이 감시자가 되는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돈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불법선거 현장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1건당 100만원의 포상금을 주고 선거가 끝난뒤 포상금이 남을 경우 포항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공선협 포항협의회는 이같은 사실을 중앙 공선협에 알리는 한편 기증자의뜻에 따라 이 돈을 공명정대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2000-03-2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