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방불케한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곳에 수만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경의선 복선화전철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가장 눈부신 변화를 보이는 곳은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변△파주시 교하택지개발지구 주변△김포시 풍무동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중이고 올 한해에만 줄잡아 2만∼3만여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일산신도시 주변은 오는 2006년 경의선 복선화전철사업 완료와 맞물려 신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신공항고속전철·경의선복선화전철 건설계획이 가시화하면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개발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개발전망과 함께 고양·파주·김포지역의 두터운 실수요층을 등에 업고 이들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건설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지역= 일산신도시 인근 대화·가좌·벽제·풍동 일대가 개발예정지로주목받고 있다.
줄잡아 1만5,000∼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이들 지역은 고양시가 준도시취락개선지구로 지정,종합적으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생활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일산신도시와 탄현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있는 덕이동과 식사동 일대도 개발 열풍에 휩싸여 있다.우선 덕이동 일산가구공단의 이전이 검토되고있는 가운데 이 일대가 1만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프라임산업은 이미 일산가구공단에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전체부지의 절반 수준인 20만여평을 매입해놓은 상태다.일산신도시 주변 준농림지에도 아파트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남광토건이 풍동에 23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 것을 비롯해 현대·LG·동문건설 등 8개 업체가 상반기에만 3,5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지역=교하택지개발지구 주변 교하면 묵동·야당·동패·와동리 일대가 개발의 중심축이다.이들 지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월드건설·벽산건설·동문건설 등 6∼7개 업체가 연말까지 5,0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교하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데 이어 하반기쯤 아파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개발열풍이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모두 62만평 규모의 교하지구는 1만2,000∼1만3,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교하면 일대는 파주출판문화단지의 배후주거지일 뿐 아니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특히 경의선 복선화전철이 교하지구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2006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을 찾는 수요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포지역=올해 김포에서는 현대건설 등 5개 업체가 7곳에서 모두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할 계획이다.지난달 프라임산업이 풍무동 ‘프라임빌’아파트 36∼84평형 1,351가구를 내놓은데 이어 현대건설이 다음달 고촌면 향산리에 2,300가구,오는 6월 고촌면 신곡리에 2,7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특히 신곡리는 김포 일대에서 서울쪽에 가장 가깝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신곡지구 바로맞은 편에 있어 입지여건이 좋다.분양가는 평당500만∼530만원 선으로 김포지역에서 가장 비싸다.
월드건설은 장기동에서 다음달 ‘월드메르디앙’아파트 7차분 351가구,11월 8차분 900가구를 평당 360만∼37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아파트는 이미 분양된 3∼6차분 2,400가구와 함께 총 3,65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신안건설산업은 10월께 감정동에서 ‘신안실크밸리’아파트 3차분 30∼70평형 2,0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감정동에서 6월께 2,500여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신공항고속전철·경의선복선화전철 건설계획이 가시화하면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개발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개발전망과 함께 고양·파주·김포지역의 두터운 실수요층을 등에 업고 이들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건설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지역= 일산신도시 인근 대화·가좌·벽제·풍동 일대가 개발예정지로주목받고 있다.
줄잡아 1만5,000∼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이들 지역은 고양시가 준도시취락개선지구로 지정,종합적으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생활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일산신도시와 탄현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있는 덕이동과 식사동 일대도 개발 열풍에 휩싸여 있다.우선 덕이동 일산가구공단의 이전이 검토되고있는 가운데 이 일대가 1만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프라임산업은 이미 일산가구공단에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전체부지의 절반 수준인 20만여평을 매입해놓은 상태다.일산신도시 주변 준농림지에도 아파트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남광토건이 풍동에 238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 것을 비롯해 현대·LG·동문건설 등 8개 업체가 상반기에만 3,5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지역=교하택지개발지구 주변 교하면 묵동·야당·동패·와동리 일대가 개발의 중심축이다.이들 지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월드건설·벽산건설·동문건설 등 6∼7개 업체가 연말까지 5,0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교하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데 이어 하반기쯤 아파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개발열풍이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모두 62만평 규모의 교하지구는 1만2,000∼1만3,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교하면 일대는 파주출판문화단지의 배후주거지일 뿐 아니라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특히 경의선 복선화전철이 교하지구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2006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을 찾는 수요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포지역=올해 김포에서는 현대건설 등 5개 업체가 7곳에서 모두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할 계획이다.지난달 프라임산업이 풍무동 ‘프라임빌’아파트 36∼84평형 1,351가구를 내놓은데 이어 현대건설이 다음달 고촌면 향산리에 2,300가구,오는 6월 고촌면 신곡리에 2,7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특히 신곡리는 김포 일대에서 서울쪽에 가장 가깝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신곡지구 바로맞은 편에 있어 입지여건이 좋다.분양가는 평당500만∼530만원 선으로 김포지역에서 가장 비싸다.
월드건설은 장기동에서 다음달 ‘월드메르디앙’아파트 7차분 351가구,11월 8차분 900가구를 평당 360만∼37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아파트는 이미 분양된 3∼6차분 2,400가구와 함께 총 3,65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신안건설산업은 10월께 감정동에서 ‘신안실크밸리’아파트 3차분 30∼70평형 2,0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감정동에서 6월께 2,500여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2000-03-23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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