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죽음’‘녹색전갈의 비밀’‘웨이팅 룸’‘히포크라테스의 침묵’등 현대무용 화제작을 잇따라 발표해온 댄스컴퍼니 조박이 네번째 기획공연‘코로나’를 1·2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린다.인간 내면을 엿보게하는 단편을 네 조각 모은 옴니버스 형식이다.(02)2272-2153.작은 의자 하나만 달랑 놓인 공간에서 절대고독을 느끼며 저항하는 ‘반추된 기억’,열병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그림자 ‘신열(身熱)’,균형 깨진 공간에서 벌어지는 고독과 욕망의 이야기 ‘탁자 하나,의자 둘,사람 셋’,스스로마저 불태우는 길들지 않는 에너지 ‘Ejaculator’등 4편으로 구성했다.이 가운데 ‘Ejaculator’는,지난 97년작 ‘암실 속으로 사라진 카멜레온’의 2인무를 4인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댄스컴퍼니 조박은 30대인 박호빈-조성주 부부가 이끈다.무형문화재 제17호봉산탈춤 전수자인 박호빈은 94년작 ‘시인의 죽음’으로 그해 문예진흥원우수안무가에 뽑혔다.그 덕에 장학금을 받아 95∼96년 파리에서 공부하면서‘생각하는 새’를 발표,파리 주재 스웨덴문화원과 그리스 아테네의 오픈시어터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조성주는 98년 ‘웨이팅 룸’을 안무해 극적인 재미와 춤다운 재미를 함께갖췄다는 평을 들었다.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댄스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그여자의 두번째 이름’을 공연했다. 21세기 현대무용의 기대주 조박의 공연은이번에도 무용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용원기자 yw
댄스컴퍼니 조박은 30대인 박호빈-조성주 부부가 이끈다.무형문화재 제17호봉산탈춤 전수자인 박호빈은 94년작 ‘시인의 죽음’으로 그해 문예진흥원우수안무가에 뽑혔다.그 덕에 장학금을 받아 95∼96년 파리에서 공부하면서‘생각하는 새’를 발표,파리 주재 스웨덴문화원과 그리스 아테네의 오픈시어터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조성주는 98년 ‘웨이팅 룸’을 안무해 극적인 재미와 춤다운 재미를 함께갖췄다는 평을 들었다.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댄스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그여자의 두번째 이름’을 공연했다. 21세기 현대무용의 기대주 조박의 공연은이번에도 무용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용원기자 yw
2000-03-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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