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24·현대중공업)이 김영현(24·LG투자증권)을 누르고 백두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태현은 17일 장흥체육관에서 계속된 장흥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전(5판3선승제)에서 김영현을 32으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500만원을 얻어냈다.이태현은 이로써 93년 프로데뷔 이래 11번째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김영현과의 상대전적 18승13패,통산 394전 307승87패.
이태현은 217㎝ 156㎏의 거구 김영현을 뽑아 올리며 첫째판과 둘째판을 번개 같은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 속공으로 잇따라 따냈다.숨을 고르며 정신을 가다듬은 김영현은 3째판과 4째판을 힘을 이용한 밀어치기 속공으로 빼앗아 역전을 예감케 했다.그러나 마지막 판에서 이태현은 겨우내 갈고 닦은잡채기로 김영현을 뉘어 ‘모래판 황태자’ 면모를 되찾았다.
장흥 송한수기자 onekor@
이태현은 17일 장흥체육관에서 계속된 장흥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전(5판3선승제)에서 김영현을 32으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500만원을 얻어냈다.이태현은 이로써 93년 프로데뷔 이래 11번째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김영현과의 상대전적 18승13패,통산 394전 307승87패.
이태현은 217㎝ 156㎏의 거구 김영현을 뽑아 올리며 첫째판과 둘째판을 번개 같은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 속공으로 잇따라 따냈다.숨을 고르며 정신을 가다듬은 김영현은 3째판과 4째판을 힘을 이용한 밀어치기 속공으로 빼앗아 역전을 예감케 했다.그러나 마지막 판에서 이태현은 겨우내 갈고 닦은잡채기로 김영현을 뉘어 ‘모래판 황태자’ 면모를 되찾았다.
장흥 송한수기자 onekor@
2000-03-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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