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길’초·중·고생에 가르친다

‘유권자의 길’초·중·고생에 가르친다

조현석 기자 기자
입력 2000-03-15 00:00
수정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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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을 앞두고 예비 유권자인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선거 수업’이 시작된다.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총선공동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각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수업일정을 조정,선거관련 내용을 앞당겨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초·중·고교 학생들은 도덕과 사회,정치경제,일반사회등 교과목 담당교사가 진도조정을 하면 과목 뒷부분이나 2학기에 포함된 정치참여와 선거절차 등 선거관련 내용을 총선전에 미리 배우게 된다.유인종(劉仁鍾)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사회·정치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공동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전교조는 초등학생을 위해 ‘우리들의 생활과 정치’를 주제로 ‘4월13일은 무슨 날인가,유권자들이 후보자를선택하는 바람직한 기준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토론수업, 부모와 함께 유세장과 투표장 돌아보기,학급에서 반장 또는 회장 투표와 관련된 경험 말하기 등 체험 위주의 과제물과 수업 모형을 제시했다.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교과서에 나온 ‘시민의 정치화’ 내용을 기초로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토론을 유도하는 질의응답식 교육안,각정당의 정책을 비교하는 수업,선거의 과정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후보자·선거구민·선거관리위원의 역할을 맡아 연극하기 등의 수업안이 마련됐다.

전교조는 공동수업을 통해 교사들이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에대해 “수업에서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지지,반대하거나 감정적 발언을 하지않는다는 방침을 결정했다”면서 “민주시민 교육은 학교교육에서 실천해야할 국가적 과제이며 교육부가 내세운 교육지표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교사들이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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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이랑기자 hyun68@
2000-03-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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