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 확대 움직임 활발

유로권 확대 움직임 활발

입력 2000-03-11 00:00
수정 2000-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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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그리스의 유로 가맹 신청과 함께 그간 유로화와 거리를 두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동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코스타스 시미티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로 가맹 신청과 관련,역사적 전환점이라 평가하고 “그리스 경제가 사상 처음으로 장기적 안정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의 로마노 프로디 위원장과 페드로 솔베스 통화정책 집행위원도 성명을 내고 유로권의 확대가 기존 유로권과 새로 가입하는 나라들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지도자들은 오는 7월 포르투갈에서 회담을 갖고 그리스를 12번째 유로가맹국으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는 EU 회원국이면서도 높은 인플레와 예산 적자로 지난해 유로 출범시 가맹국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급격한 경제 개선에 힘입어 지난 1월 드라크마화가 3.5%평가절상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중앙은행이 기본 금리를 0.5%포인트 내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덴마크도 이날 총리 주관하에 유로 동참을 위한캠페인에 착수,오는 9월 28일 국민투표를 통해 가맹 여부를 확정키로 했다.

폴 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어떤 누구도 유럽통화동맹(EMU) 멤버십이 덴마크를 위한 최선의 것임을 의심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예스’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EMU의 기초를 놓았던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한때 거부한 바 있다.

스웨덴 의회도 이번 주말 유로권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임시 국회를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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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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