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9일 총선 공약집을 발간했다.여야 4당 가운데 처음이다.정책정당이미지를 선점(先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원래 13일 발표하려고 했다가앞당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약은 신(新)보수와 내각제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10개 분야 124대 과제로 짜여졌다.특히 21대 중점 실천과제를 제시했다.정우택(鄭宇澤)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이념과 정책대결을 통한 올바른 선거문화의 정착,정부정책에대한 건설적 비판과 대안 제시,신보수주의 노선 제시,실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역력하다.국가보안법 유지,평화적 핵주권 등 안보관련 공약을 통해 차별화를시도했다.
반면 그동안 제시됐던 각종 정책들을 나열한‘짜깁기’에 불과한 부분도 많다.사거리 800㎞ 이상 미사일 개발 등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도 눈에 띈다.사거리 300㎞ 개발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지리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또한 총선을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대출기자 dcpark@
공약은 신(新)보수와 내각제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10개 분야 124대 과제로 짜여졌다.특히 21대 중점 실천과제를 제시했다.정우택(鄭宇澤)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이념과 정책대결을 통한 올바른 선거문화의 정착,정부정책에대한 건설적 비판과 대안 제시,신보수주의 노선 제시,실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역력하다.국가보안법 유지,평화적 핵주권 등 안보관련 공약을 통해 차별화를시도했다.
반면 그동안 제시됐던 각종 정책들을 나열한‘짜깁기’에 불과한 부분도 많다.사거리 800㎞ 이상 미사일 개발 등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도 눈에 띈다.사거리 300㎞ 개발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지리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또한 총선을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0-03-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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