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전자레인지를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대상 품목에 추가하기로하자 가전업계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
6일 산자부는 최근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절약대책으로 자동차와 냉장고,에어컨 등 8개 품목에 대해 시행중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를 가정용가스보일러와 전자레인지에도 확대,다음달중 관련 규정을 개정,고시하겠다고발표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각종 기기에 대해에너지 사용효율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 소비자들의 고효율등급 제품 선택을 유도하는 제도다.
업계는 이에 대해 “전시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반발하고 있다.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최근 산자부에 제출한 ‘효율기자재 대상품목(전자레인지) 확대에 대한 업계의견 건의서’에서 “항상 전기를 켜둬야 하는 냉장고등과 달리 전자레인지의 하루 사용시간은 평균 10분 미만이기 때문에 효율등급제 적용으로 거둘 수 있는 에너지절감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산자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검토단계”라며 한발 물러섰다.
김환용기자 dragonk@
6일 산자부는 최근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절약대책으로 자동차와 냉장고,에어컨 등 8개 품목에 대해 시행중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를 가정용가스보일러와 전자레인지에도 확대,다음달중 관련 규정을 개정,고시하겠다고발표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각종 기기에 대해에너지 사용효율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 소비자들의 고효율등급 제품 선택을 유도하는 제도다.
업계는 이에 대해 “전시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반발하고 있다.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최근 산자부에 제출한 ‘효율기자재 대상품목(전자레인지) 확대에 대한 업계의견 건의서’에서 “항상 전기를 켜둬야 하는 냉장고등과 달리 전자레인지의 하루 사용시간은 평균 10분 미만이기 때문에 효율등급제 적용으로 거둘 수 있는 에너지절감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산자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검토단계”라며 한발 물러섰다.
김환용기자 dragonk@
2000-03-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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