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81돌 행사 다채

3·1절 81돌 행사 다채

조현석 기자 기자
입력 2000-03-02 00:00
수정 200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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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81돌인 1일 서울 탑골공원을 비롯,전국에서 그날의 함성과 뜻을 되새기는 각종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순국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새천년민족 화해와 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광복회원,용감한 시민상 및 효자효부상 수상자,벤처 기업인 등 4,0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렸다.기념식에서는 3·1절 노래 합창과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이울려 퍼졌다.

3·1운동기념사업회는 이에 앞서 오전 8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순국 선열들의 위업을 기렸다.

서울 종로 1∼3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3·1절 종로 만세의 날’이 선포됐으며 흙 밟기와 만세 부르기,굴렁쇠 굴리기 등 각종 행사가 펼쳐졌다.

낮 12시에는 광복군 출신으로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전리호(全履鎬·78)옹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렸다.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은 낮 12시 서울 장충단공원 ‘3·1운동 독립기념탑’ 주변에서 기념 집회를 갖고 선열들을 추모했다.광복회 회원들도 오후 2시탑골공원에서 모여 ‘3·1운동 선열 추념식’을 갖고 새 천년 민족정기 확립과 통일을 기원했다.

국내 7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오후 2시 서울 경복궁 앞에서 각계 종교지도자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화합의 의지를 천명하는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 행사를가졌다.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유교 등 종교지도자 333명이 서명한 ‘화해와 평화선언문’을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낭독했으며 참가자들의 인간띠잇기 행사가 이어졌다. 부산,대구,전주 등 전국 시·도 50여곳에서도 유관순열사 추모,통일염원 타종식 등 90여건의 기념 행사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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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2000-03-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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