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현대에 2연패 …슈퍼리그 2000

LG정유, 현대에 2연패 …슈퍼리그 2000

입력 2000-03-02 00:00
수정 200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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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2연승을 달리며 10년만에 정상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구민정(25점) 장소연(12점) 한유미(11점)의 폭발적인공격을 앞세워 LG정유에 3-0 완승을 거뒀다.현대는 이로써 우승을 위한 V3에1승만 남겨놓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현대는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특유의 끈기에 탄탄한 조직력까지 가미돼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

세터 강혜미는 정교하면서 상대 허를 찌르는 토스워크로 경기를 이끌어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또 리베로 김희경(리시브 성공률 66.67%)은 고비 때마다 LG정유의 강타를 완벽하게 걷어내 상대공격을 무력화시켰다. LG정유는 이윤희(17점) 김성희(12점)가 분전했지만 장기레이스 탓에 노장장윤희(8점) 박수정(5점) 등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데다 초반부터 현대의밀어넣기 작전에 말리면서 조직력이 흔들려 한세트도 이겨보지 못한 채 완패했다.

현대는 강혜미의 적절한 볼배급에 힘입어 구민정의 타점 높은 강타와 장소연의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켜 25-15로 1세트를 가볍게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다.LG정유는 1·2세트를 내리 잃은 뒤 3세트에서 가까스로 전열을 정비,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현대의 끈질긴 공격에 무너져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현대는 3세트에서 구민정의 잇따른 강타가 끝까지 건재했고 이명희의 중앙속공이 먹혀들어 1시간9분만의 접전 을 승리로 마감했다.

3차전은 3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0-03-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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