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도시연고제 재합의

프로야구 도시연고제 재합의

입력 2000-02-29 00:00
수정 2000-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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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도시연고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야구회관에서 신생팀 SK의 창단과 관련,구단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현행 광역연고제를 신생팀의 창단이 용이한 도시연고제로 바꾸는데 다시 합의했다.

지난 구단주 총회에서는 도시연고제 도입이 무산된 채 SK는 수원,현대는 서울을 연고지로 결정했다.그러나 SK는 “기존팀에게 광역연고를 주면서 유독SK에는 수원 한 곳만 내주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수원을 포함한경기도 전역을 연고지로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도시연고제 시행에 뜻을 모았다.KBO는 새달 10일 이사회와 구단주총회를 거쳐 도시연고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이 안이 확정되면 SK의 홈구장은 수원이 된다.

간담회에서는 SK의 선수수급에 대해 종전대로 각 구단 25명 보호선수 이외에 1명씩 양도하고 용병을 3명(2명 출전)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또 2차지명 시한인 오는 6월15일까지 SK가 4할 승률을 밑돌거나 최하위에 그칠경우 내년 신인 3명을 우선지명할 수 있도록했다.SK는 그러나 “연고지나 선수수급이나 확정된 게 없다.이런 상태라면 올 시범경기 참가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의회에 대해서는 종전 입장을 고수하기로 합의하고 선수협 가입 선수에 대한 급여와 보류수당 지급 여부는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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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2000-02-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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