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축구단 자치구마다 창단 ‘붐’

여성축구단 자치구마다 창단 ‘붐’

심재억 기자 기자
입력 2000-02-25 00:00
수정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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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선 자치구와 단체들이 잇따라 여자축구단을 만들거나 여성 축구교실을 개설하는 등 여자축구 붐을 일으키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기존의 어머니축구단을 여성축구단으로 개편했다.지난 98년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어머니축구단을 결성한 이래 3년동안 펼쳐온 활동의 폭과 내용을 한차원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송파구 어머니축구단은 구청의 도움으로 올림픽공원옆 성내천 둔치에 잔디가 깔린 전용구장을 갖추고 있으며 중등부와 맞대결할 정도의 기량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는 해외 전지훈련도 계획중이다.

마포구는 지난달 모집한 30명의 회원으로 여성축구교실을 개설,최근 한강시민공원 망원축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해설가 신문선씨가 지도를 맡고 있으며 오는 5월 창단과 함께 다른 지역의 축구교실팀과 활발한 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양천구도 지난해 8월 어머니축구단을 결성,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전 국가대표 김진국씨가 지도를 맡고 있으며 관내 모든 주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있다.안양천축구장 등지에서 정기적인 훈련도 갖고 있다.

도봉구는 오는 5월부터 여자축구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최근 50명의 회원을 모집했다.전문강사를 초빙,체계적인 훈련을 펼침으로써 축구대중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93년 역시 김진국씨가 주도해 취미클럽 형식으로 결성된 서울시 여자축구단도 현재 20여명의 회원을 확보,서울올림픽의 홍보역을 자임하며 기량연마에 여념이 없다.

각 구청 관계자들은 “아직은 취미모임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참여여성이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월드컵 붐이 일게되면 멀지않아 여성들이 축구대중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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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2-25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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