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스페인에 불어닥친 한국씨름 열풍

[돋보기] 스페인에 불어닥친 한국씨름 열풍

송한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2-22 00:00
수정 2000-02-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남쪽 카나리아 제도(諸島)에 뜨거운 ‘샅바 바람’이몰아 닥치고 있다.

한-스페인 교환경기를 위해 이곳을 찾은 한국 씨름꾼들은 극성스럽기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니발이 시작된 이곳에서 그 ‘광기’를 꺾어버릴 만큼 열기를 불러 일으키며 ‘외교 사절’ 노릇까지 해내고 있다.지난 19일 스페인과의 단체 1차전 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단은 틈틈이 명소를 찾아 나설 때마다 관광객들로부터 기념촬영을 요구 받고 “꼬레아 루차 씨름 오케이”라는찬사를 듣느라 바쁜 나날이다.

카나리아 제도의 3개 방송 생중계와 ‘까나르 플러스’ 채널의 서유럽 일부, 스페인 전역 녹화중계를 통해 한국씨름 경기를 지켜본 뒤 나타난 반향 탓이다.

사실 자존심 강하기로도 어느 나라에 지지 않는 스페인이,그것도 프로축구보다 인기 면에서 앞선다는 루차 카나리아의 ‘본토’ 카나리아 제도에서 한국 씨름과 겨뤄 진다는 생각은 꿈조차 꾸지 못했을 일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재간’에서 빼어난 우리 씨름꾼들은 멋진 승리를 낚았고 스페인은 마침내패배를 인정하고 ‘존경 표현’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88올림픽 때 시범경기인 태권도 스페인 여자대표로 뛰었다는 아순사온 마틴에르난데스(34)는 “한국 전통무술을 익혀 자부심을 갖던 터에 씨름이 스페인에 알려져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인 민속경기로 씨름의 쌍둥이 격인 ‘루차 카나리아’의 행정을 총지휘하는 협회장 호세 미겔 마르틴(50)은 “루차 카나리아가 불굴의 민족성을 상징하는 선사시대 이래의 전통경기”라며 “이 점에서 씨름과 빼닮았다”고강조했다.

두나라 단체는 연례 친선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해 씨름을 통한 스포츠 외교 성과도 거두고 있으며,로만 로드리게스(45) 카나리아행정수반과 의회의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1차전을 지켜봐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 무엇보다 뿌듯한 것은 이번 선수단 방문이 스페인 교포들을 한마음으로다지는 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신현승(50) 한인회장 등 이곳 교포 1,700여명은 “어린 2세들에게도 한층 높아진 모국의 위상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처럼의 ‘친정 손님’ 맞이에 들떠 있는 모습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13일 DDP패션몰에서 개최된 ‘Seoul Fashion Origin – 동대문, 미래를 입다’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사)글로벌모델예술협회와 더프로 시니어 아카데미가 제휴 기관으로 뜻을 모아 참여했다. 상인과 전통 시장, 그리고 패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동대문 상가의 출품작들로 구성된 메인 패션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퓨전 한복 패션쇼, 故 앙드레김의 고귀한 의상들을 선보인 쇼 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윤 의원은 축사에서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이 태어난 곳”이라며 “밤새 옷을 만들어 새벽 시장에 내놓던 상인 여러분의 손이 지금의 K패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인들이 직접 무대를 열고 ‘미래를 입다’라고 외쳤다”며 “이 한마디에 동대문의 저력이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해 온 윤 의원은 “배우로서 뮤지컬 넘버 갈라쇼 무대에 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패션쇼 플로어에 축사로 서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도 밝혔다. 윤 의원은 “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라스팔마스(스페인)에서 송한수 체육팀기자 onekor@
2000-02-2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