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KBO총재 ‘선수협’ 껴안기

박용오 KBO총재 ‘선수협’ 껴안기

입력 2000-02-22 00:00
수정 2000-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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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선수협 사태’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주목된다.

박용오 총재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수협이 제도개선위원회를 즉각 발족하면 3월초로 예정된 선수 총회를 11월로 미룰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제도개선위의 인적 구성을 전·현 야구인들로 망라한다면 당장 구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구성되면 야구를 그만 두겠다”고 말했던 박 총재의 이 발언은 당초 모든 선수협 현안을 올 시즌 종료이후로 고집하던 KBO의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양보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KBO가 제도개선위 위원을 범 야구인들로 규정한데 반해 선수협은 변호사·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선수들의 자문위원들도 포함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다소 이견이 있다.

박 총재는 또 “일부 선수협 선수들이 소속 구단에 돌아가면 불이익을 받을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이들에 대한 불이익은 결코없다”고 단언하며 하루 빨리 팀에 복귀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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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2000-02-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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