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굴착공사 새달부터‘봇물’

서울 도로굴착공사 새달부터‘봇물’

문창동 기자 기자
입력 2000-02-21 00:00
수정 2000-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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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통제에 들어갔던 서울시내 도로굴착 공사가 다음달1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사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현재 올 연말까지 공사를 시행하겠다며각 구청 도로관리심의회에 심의요청된 도로굴착 공사는 모두 8,006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청건수로는 147%,공사면적으로는 무려 214%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도시가스공사가 2,6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통신관련 공사가 2,599건으로 두 종류의 공사가 전체 공사건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상·하수도 1,067건,전기 631건,도로 304건 등이다.

서울시 도로운영과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정보화 기간산업 부문 및 공공복리시설 분야의 공사가 특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통신분야 공사의경우 450%,전기분야는 332%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공공복리 및주거환경개선분야에서도 전년도에 비해상수도(227%) 하수도(230%) 도시가스(74%)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형공사가 많은 강남구의 경우 테헤란로인터콘티넨탈호텔 앞 굴착공사를 비롯해 도산대로 및 영동대로 등 수십건의도로굴착 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6월까지 사이에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들 도로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 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치구의 도로관리심의회를 통해 공사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공사안내표지판을 반드시 설치하는 한편 상수도관 매설을 위한 굴착공사의경우는 반드시 교통방송을 통해 사전에 시민에게 알리도록 했다.

이와함께 불필요한 마구잡이식 굴착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한편 야간에 이루어지는 공사의 경우 일일작업물량을 제한하고 포장공사는표층까지 반드시 당일공사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교통운영개선기획단 산하 도로교통자문위원회를 통해 공사구간에 대한 소통대책 자문을 구하는 등 굴착공사에 따른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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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동기자 moon@
2000-02-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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