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신문들이 ‘음모론’ 등을제기하며 ‘딴죽’을 걸었으나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 3개 신문은이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보도를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동구)이 ‘16대 총선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마련한 제1회 기자포럼에서 이유경 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분과 간사는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과 관련,각 신문마다 약간의 입장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각 신문의 보도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조선일보의 경우,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발표 이후자민련이 제기한 ‘음모론’을 집중 보도하다가 구체적인 근거가 나오지 않자 우회적 태도를 취하였다”고 밝혔다.조선일보의 경우 총선연대의 명단발표 이전인 지난 1월 15일자 ‘김대중칼럼’에서 이미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
중앙일보의 경우 주로 외부필자를 활용,총선시민연대가 정권에 이용당할가능성과 ‘여당반사이익설’을 집중 거론하였는데 8일자 작가 이문열씨의기고가 그 한 예다.동아일보의 경우 지나치게 ‘거리두기’와 가치판단을 유보한 나머지 양비양시론적 입장을 보였으며,한국일보의 경우 여론 조사결과를토대로 지역대결구도를 조장해 왔다.국민일보의 경우 시민단체가 또다른 권력이 되고 있다는 ‘시민단체권력론’을 제기해 왔다.반면에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시민단체의 유권자혁명을 적극 지지했다.
이 간사는 “한겨레·대한매일 등이 다른 신문의 보도내용을 비평한 것은보기드문 일”이라면서 “신문사간에 보다 적극적인 동업자 비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14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동구)이 ‘16대 총선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마련한 제1회 기자포럼에서 이유경 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분과 간사는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과 관련,각 신문마다 약간의 입장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각 신문의 보도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조선일보의 경우,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발표 이후자민련이 제기한 ‘음모론’을 집중 보도하다가 구체적인 근거가 나오지 않자 우회적 태도를 취하였다”고 밝혔다.조선일보의 경우 총선연대의 명단발표 이전인 지난 1월 15일자 ‘김대중칼럼’에서 이미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
중앙일보의 경우 주로 외부필자를 활용,총선시민연대가 정권에 이용당할가능성과 ‘여당반사이익설’을 집중 거론하였는데 8일자 작가 이문열씨의기고가 그 한 예다.동아일보의 경우 지나치게 ‘거리두기’와 가치판단을 유보한 나머지 양비양시론적 입장을 보였으며,한국일보의 경우 여론 조사결과를토대로 지역대결구도를 조장해 왔다.국민일보의 경우 시민단체가 또다른 권력이 되고 있다는 ‘시민단체권력론’을 제기해 왔다.반면에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시민단체의 유권자혁명을 적극 지지했다.
이 간사는 “한겨레·대한매일 등이 다른 신문의 보도내용을 비평한 것은보기드문 일”이라면서 “신문사간에 보다 적극적인 동업자 비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0-02-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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