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얘기는 묻지 말아달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12일 취임 한달을 맞아 총리실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정치권과 관련한 질문은 아예 차단해 버렸다.
당분간 자민련 최고고문이라는 직함은 잊고 ‘사이버 총리’나 ‘경제총리’로만 불러달라는 것이 박총리측의 요구다.
박총리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도 특정 정파에 이익이 될 가능성이있다”고 우려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중립을 지켜달라는 것이 여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총리는 “상황분석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했다.
정치와 관련한 언급을 삼가는 대신 박총리는 행정분야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질문에 답변했다.
박총리는 특히 “아침에 집무실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전자우편(E-mail)을확인한다”면서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과시했다.
박총리는 “벤처기업 창업과 국민의 인터넷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2003년으로 예정된 전국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앞당겨보겠다”고 말했다.
박총리는 또 자동폐기될 위기에 놓인 반부패기본법안과 관련,“법안 내용을 다시 검토해 16대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행정부,지방자치단체,국민이 함께 노력해 부패가 줄어드는 좋은 현상을 보인다면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총리는 개정된 선거법이 낙선운동을 금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정치권이 최대한 재량을 부여했다고 보지만 시민단체 나름의 눈이 있는 만큼 이해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선관위는 법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어제(10일)10포인트 정도 떨어졌더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맞췄다.
이도운기자 dawn@
당분간 자민련 최고고문이라는 직함은 잊고 ‘사이버 총리’나 ‘경제총리’로만 불러달라는 것이 박총리측의 요구다.
박총리는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도 특정 정파에 이익이 될 가능성이있다”고 우려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중립을 지켜달라는 것이 여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총리는 “상황분석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했다.
정치와 관련한 언급을 삼가는 대신 박총리는 행정분야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질문에 답변했다.
박총리는 특히 “아침에 집무실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전자우편(E-mail)을확인한다”면서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과시했다.
박총리는 “벤처기업 창업과 국민의 인터넷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2003년으로 예정된 전국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앞당겨보겠다”고 말했다.
박총리는 또 자동폐기될 위기에 놓인 반부패기본법안과 관련,“법안 내용을 다시 검토해 16대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행정부,지방자치단체,국민이 함께 노력해 부패가 줄어드는 좋은 현상을 보인다면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총리는 개정된 선거법이 낙선운동을 금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정치권이 최대한 재량을 부여했다고 보지만 시민단체 나름의 눈이 있는 만큼 이해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선관위는 법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어제(10일)10포인트 정도 떨어졌더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맞췄다.
이도운기자 dawn@
2000-02-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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