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洪思德 ‘미묘한 신경전’

李會昌·洪思德 ‘미묘한 신경전’

최광숙 기자 기자
입력 2000-02-11 00:00
수정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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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신경전의 초점은 선대위 대변인.대변인 임명은 ‘전국구행 티켓’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홍위원장은 10일 “그동안 선대위 대변인 문제를 놓고 이총재와 다섯번 정도 만나 2,3명으로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해 대변인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이번 기회에 그동안 고생한 측근 인사를 기용,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원창(李元昌)언론특보를 염두에두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이특보의 경우 한나라당 추천 방송위원 케이스에서도 배제돼 이번에는 특별배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 동대문갑에 공천 신청한 이후 지역구 표밭을 갈다가 당지도부의 ‘호출’로 다시 돌아온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을 거론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당지도부 의중과는 다른 뉘앙스다.홍위원장측은여론에 파고들 수 있는 대중적인 인물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내심 전국구인 김홍신(金洪信) 전국구 의원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부대변인에는 여성 한의사인 정지행(鄭智行) ‘미래연대’ 공동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 인선문제 외에 홍위원장의 선거유세 지원 방식을 놓고도 당지도부와다른 생각이어서 또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당지도부에서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대항마로서 수도권 등지를 돌며 ‘야당 바람몰이’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홍위원장은 “꼭 필요하고 할 말이 있을 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수도권의 경우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이부영(李富榮)총무 등이 유세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최광숙기자 bori@
2000-0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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