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첫 소설집 ‘냉장고’

김현영 첫 소설집 ‘냉장고’

입력 2000-02-09 00:00
수정 2000-02-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예작가 김현영의 첫 소설집 ‘냉장고’(문학동네)가 나왔다.

73년생으로 97년에 문단에 나온 작가에 대해 소설가 김영하는 “욕망.김현영 소설의 키워드는 욕망이다.그녀의 주인공들은 늘 뭔가 되고 싶어하고 어딘가 가고 싶어한다.그러나 그들의 욕망들은 실현되지 않는다.무지개와 냉장고 사이,김현영의 소설은 그 어디쯤에 있다”고 쓰고 있다.작품 ‘냉장고’에서 주인공은 계모와의 사랑을 욕망한다.

작품이 재미있게 읽히지만 신세대의 새로운 감수성을 대표한다고 하기에는독창성이 사뭇 떨어진다.젊은 주인공들은 독자적으로 뭘 느끼고 행동하기 보다는 어떤 기존의 것을 안하고 반대로 한다는 식으로 자기 정체성과 움직임을 채우고 있다.잡초든 장미든 그냥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삶의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

김재영기자

2000-02-0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