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투데이] 메시치 크로아 대통령

[포커스 투데이] 메시치 크로아 대통령

김규환 기자 기자
입력 2000-02-09 00:00
수정 200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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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의 크로아티아 새 대통령에 중도좌파인 스티페 메시치(65)가 선출됐다.크로아티아 인민당(HNS)과 자유당(LS),크로아티아 농민당(HSS),이스트리아 민주당(IDS)의 연정 후보로 출마한 그는 7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라이벌 사회자유당(HSLS)·사회민주당(SD) 연정 후보인 드라젠 부디사(51) 를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사망한 프란요 투즈만 대통령의 뒤를 잇는 메시치는 변호사 출신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친서방주의자.솔직하고 현실적인 이미지와재치있는 화술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크로아티아 동부 슬로본스카 오라호비차에서 태어나 자그레브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70년대 유고연방의 티토 통치시절 저항운동을 벌이다 1년여 동안 옥고를 치렀다.그러나 크로아티아 민주동맹(HDZ)에 입당하며 재기,크로아티아 최초의 총리직에 올랐다.

91년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한 뒤 크로아티아 하원의장을 지냈고 94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분리를 지지하는 HDZ의 입장에 반대하며 탈당,투즈만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떠올랐다.그는 친 서방주의자답게 당선 직후 “유럽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곳은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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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기자 khkim@

2000-0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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